일본 자산운용사, 해외에서 ‘일본 주식 판매망’ 본격 확대… 글로벌 투자자 유치 가속화 > 실시간뉴스

## 미중 갈등 속 주목받는 일본 주식… 자산운용사들의 전략 변화

최근 일본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해외 시장에서  

일본 주식 펀드 판매망을 확대하며 본격적인 경쟁에 나섰습니다.  

이는 미중 갈등과 중국 경제 둔화로 인해  

글로벌 자금이 중국에서 이탈하는 가운데,  

일본이 대안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

## 싱가포르부터 유럽까지… 해외 거점 설립 잇따라

미쓰이 스미토모 트러스트·에셋 매니지먼트는  

오는 6월 싱가포르에 아시아 최초 해외 판매 거점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미국과 영국에 이은 세 번째 해외 기지로,  

약 10명의 영업 인력을 배치해 일본 주식 펀드를 직접 판매합니다.

싱가포르는 아시아 주요 기관 투자자들의 중심지로,  

일본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보다 적극적인 상담과 상품 제안을 통해 자금을 유치할 전략입니다.

---

## 유럽 시장 겨냥한 미쓰비시 UFJ… 중소형주 펀드까지 다양화

미쓰비시 UFJ 신탁은행은 자회사인  

‘퍼스트·센티아 인베스터즈’를 통해  

유럽 전역에 일본 주식 펀드를 본격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미 2월부터 스위스와 영국에서 기관 투자자 대상 판매를 시작했으며,  

2025년 이후에는 유럽 전체와 호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해당 펀드는 중소형주 중심, 고수익 기업 집중형 등  

총 5가지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맞춤형 투자 계획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

## 미국 시장도 본격 진출… 일본 주식에 대한 수요 증가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이 출자한 ‘에셋 매니지먼트 원’은  

2025년부터 미국에서 일본 주식 수탁 운용을 시작합니다.

미국은 자산운용 규제가 엄격해 그동안 진출이 쉽지 않았지만,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 증가에 따라 본격 진출을 결정한 것입니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중동 투자자들 중심으로도  

문의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 일본 주식이 주목받는 이유는?

최근 일본 기업들의 제조업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도쿄증권거래소의 시장 개혁 움직임,  

그리고 엔화 약세로 인한 일본 기업 주가 경쟁력이 상승하면서  

해외 투자자들의 시선이 다시 일본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 시장의 불확실성과 리스크로 인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구조적 개혁이 진행 중인  

일본 시장이 ‘대안 투자처’로 재조명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